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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계 기온은?…"32.8도 넘으면 위험"

<앵커>

이렇게 전국이 끓고 있는 가운데 폭염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몸이 견딜 수 있는 기온은 몇 도일까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한 폭염 환자 보고서입니다.

지난 3일까지 전국에서 493명의 폭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땡볕 아래에서 일하는 상인이나 근로자가 많았습니다.

[폭염 환자 : 더운데 장사를 하고, 생업으로 장사하다가. 노점상을 했어요.]

지난해에는 7월 하순에 가장 많은 폭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환자 발생 지역의 낮 최고 기온 평균은 32.8도였습니다.

32.8도가 넘으면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습도까지 높을 땐 더 위험합니다.

[홍기정/서울대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체온이 올라간 상태로 장시간 유지가 되면 우리 몸에 근육도 녹고 심장이나 간이나 콩팥 이런 장기들이 다 손상을 입어서….]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보다 폭염이 누적되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오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구대림/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 발작과 같은 경련성 질환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중증 질환으로 간주하여….]

적절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몸에 뿌려 증발시켜야 몸속 체온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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