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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화물선 부산서 좌초…기름오염 막아라!

<앵커>

대형 중국 화물선이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좌초했습니다.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배에 기름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태종대 앞 생도 앞바다.

3만 톤급 대형 화물선인 중국 국적 푸생하이호가 암초 위에 걸려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에 휩쓸린 화물선이 암초에 걸리면서 좌초된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종대 앞 생도에서 좌초된 선박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1명씩 해경 보트로 옮겨탑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어젯(2일)밤 9시 쯤.

해경은 사고가 발생 9시간이 지난 오늘 아침 6시쯤 선원 26명 가운데 필수요원을 제외한 선원 21명을 구조했습니다.

[박정욱/부산해경 122구조대장 :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고, 그 당시에는 구조가 불가하였으나 안개가 걷히고 나서 저희가 구조를 해서….]

좌초된 화물선에는 경유 100톤과 벙커씨유 700톤이 실려 있습니다.

아직 해양 오염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해경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박경묵/부산해경 기동방제계장 : 해양 오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오일펜서 500미터를 설치한 후, 물 때를 고려하여 안정하게 인양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내일 오후 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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