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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총기까지…범죄 통로된 국제 택배

<앵커>

국제 택배가 이렇게 밀수 통로로 자꾸 악용되는 것은 내용물을 일일이 검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력과 장비 보강이 시급합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택배로 밀수입하다 적발된 사례들입니다.

마약에 총기, 심지어 새알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이지연/경기도 부천시 : 물건도 다양하고 해서 예전에 비해서 해외 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편이에요.]

국제 택배를 통한 밀수 적발은 관세청 세관 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입 품목을 일일이 꼼꼼하게 검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국제택배 반입 통관 건수는 모두 4630만 건, 하루 15만 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조사 인력은 하루에 50명 선.

1명이 3000건 이상을 짧은 시간 안에 다 조사해야 합니다.

[조종훈/인천공항 관세행정관 : 전수검사를 하고 있지만 일 평균 반입되는 우편물의 양이 한 13만 건 이상 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운 게 있습니다.]

컨베이어 밸트에 올려놓고 엑스레이 투시도 하지만 내용물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급증하는 국제 택배가 밀수와 범죄 통로가 되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 보강 등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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