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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폭염·남부 폭우 '극과 극'…5일 다시 장마

<앵커>

장마 한중간에 중부지방에는 비 대신 폭염이 몰려왔습니다. 비는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모레(5일)쯤에 장마가 다시 올라올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장마 구름이 남해 상까지 내려갔습니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늘 여수에 87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통영 57mm 등 호남과 경남에는 30에서 90mm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난 중부와 동해안 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동해의 기온은 34.3도까지 올라갔고, 강릉 33.7, 서울도 30.7도를 기록했습니다.

[임예린/인천 임학동 : 햇볕이 너무 쨍쨍해서 살이 다 탈 것 같고 열기가 너무 많아서 땀이 많이 나고, 너무 더워요.]

지난 밤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동해안 지방은 오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합니다.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남해 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내일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뿐 아니라 내일 늦은 오후에는 중부 서해안에도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우선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북과 남해안 지방이 20~60mm, 그 밖의 충청과 남부지방은 10~4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금요일인 모레는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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