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외 구매대행 운동화, 받아보니 '짝퉁'

<앵커>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나이키 운동화 주문했더니 금방 박음질이 터지는 중국산 가짜가 왔습니다. 총 8개
사이트에서 1만 7천 명이 당했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상표 운동화를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판매하는 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정식 수입제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정품을 구입 할 수 있다는 광고에 수천 켤레가 팔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배송받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소위 짝퉁 논란이 심심찮게 벌어졌습니다.

검찰과 세관의 합동수사결과 모두가 중국산 가짜 제품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짝퉁 제품입니다.

겉으로 봤을 땐 실제 정품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신어봤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 박음질 부분이 파손되는 등 내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쇼핑몰은 모두 8곳.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불과 10개월 동안 무려 1만 7천여 명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정품 시가로 43억 원어치, 실제 판매금액만 19억 원에 달했습니다.

[추의정/부산지검 외사부 검사 : 피해자 대부분이 브랜드 제품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서민들이었고요, 피해금액이 소액이라 가품을 의심조차 하지 않아서 대량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쇼핑몰 운영자들과 중국 현지 공급책 등 12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