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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입시 비리 혐의' 영훈 국제중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로 고발된 영훈국제중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도 성적 조작으로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서울 영훈국제중학교를 압수수색한 건 어제(28일) 오후.

6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여 각종 서류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앞서 학교 측이 폐기했다는 채점표를 찾기 위해 교직원들의 자택도 뒤졌습니다.

검찰의 어제 압수수색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일 성적 조작이 있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 지 여드레 만입니다.

당시 교육청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중 주관적 평가 영역에서 특정 학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성적 조작으로 입학했는지는 최초 개인별 채점표가 폐기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성적 조작을 통해 합격권에 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고, 서울시 교육청은 "확인해 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입학 전형 비리 과정에 사회 유력 인사들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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