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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1.6도 육박…때 이른 피서객으로 '북적'

<앵커>

오늘(12일) 동해안과 영남지방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사실상 여름 날씨가 됐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웠는데, 해변엔 피서객들까지 몰렸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넘는 더위로 열기가 후끈한 동해안.

어린이들은 앞다투어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박소정/경기 남양주시 : 여름이 금방 찾아온 것 같아요. 올 여름 엄청 덥다는데 바닷가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요.]

부산 해운대 해변은 때 이른 피서객들로 가득합니다.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파도를 온몸으로 맞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조인혁/대구 비산동 : 바닷물은 차갑지만 친구들하고 노니까 시원하고 재밌어요.]

계곡이나 공원마다 초 여름같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오늘 포항과 영덕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1.6도까지 올라갔고, 대구 30.9도, 강릉 30.1도를 비롯해 동해안과 영남지방 대부분에서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면이 가열된 상태에서 남서쪽으로부터 불어온 따뜻한 바람을 먼저 맞는 서쪽지방보다 영남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내일은 대구 32도, 서울 26도등 낮 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가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다만 중북부 지방은 내일 아침이나 오후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화요일인 모레 밤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허 춘·UBC 이종호,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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