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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아직 못 찾아

<앵커>

어제(9일) 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헬기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헬기 안은 텅 비어 있었고 실종된 기장과 부기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TBC 양병운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 특수구조단원들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칠 흙 같은 물 속, 조명 아래 산림청이라고 적힌 사고 헬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교적 온전한 동체와 달리 꼬리 부분은 아예 떨어져 나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헬기 안에는 아무도 없어 실종된 기장과 부기장은 일단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색 이틀째, 하늘에선 헬기가 땅에선 200명 넘는 인력이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119 구조단원과 해군 수난구조 대원들이 수중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발 하나만 발견했을 뿐 실종자들은 찾지 못했습니다.

[김만주/산림항공본부 항공안전과장 : 32~35m 정도의 수심이 있기 때문에 잠수하는 데 굉장히 제한이 있습니다. 하루에 1번 밖에 안되기 때문에…]

헬기는 공기튜브를 이용해 인양할 계획이지만 상당한 시일이 예상되고 사고 원인 규명도 1년 남짓 걸릴 전망입니다.

[박정권/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팀장 : 조종의 여부도 조종사 기록장치가 있기 때문에 음성 녹음 기록을 들어본다던지 해서 종합적으로 판단 할 예정입니다.]

어제 수중 수색을 하다 순직한 고 박근배 소방장의 빈소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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