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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경수로 완공 단계"…감시작업 강화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짓고 있는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가 완성 단계에 이르러서 일 년 안에 완전 가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판독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 건설이 완공 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 '38 노스'는 밝혔습니다.

주변에 널려 있던 자재들이 깔끔하게 정리됐고, 공사에 투입됐던 대형 크레인이 사라졌으며, 냉각수 공급 관의 지하 매설 작업이 끝난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들었습니다.

'38 노스'는 "북한이 저농축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해 놓았다면 몇 주 이내에 시험 가동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엔 완전 가동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새로 만들었다면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될 수가 있겠죠.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38 노스'는 "북한이 경수로 설계와 가동 경험이 부족하고 국제사회의 감독도 받지 않아 원자로가 과연 안전한 지가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영변 핵 시설에 대한 감시작업을 강화하고 공사 진척도를 정밀하게 평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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