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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7인' 이르면 내일 귀환…쟁점 2가지는?

<앵커>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인원 7명이 이르면 내일(3일)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수금과 관련한 실무 협상에서 남북간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잔류한 우리 측 인원 7명은 북측과 나흘째 미수금 실무협상을 하며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쟁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총액을 놓고 서로 계산에 차이가 있고 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기업의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남한으로 반출하는 문제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늘 밤에도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마냥 시간을 끌 수 없는 만큼 절충이 가능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의견 차이를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전해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마지막 체류인원 7명이 이르면 내일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호/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중소기업진흥기금을 통한 정책자금이 국회 심의를 마치는 대로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2단계) 지원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 공단에 대한 단전 단수 문제는 우리 측 인원들이 모두 귀환한 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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