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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승리 주역이었다" 美 언론도 찬사

"류현진이 승리 주역이었다" 美 언론도 찬사
<앵커>

류현진 선수가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습니다만, 팀 타선이 좀 늦게 터져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홈경기를 방불케 한 뉴욕 교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류현진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메츠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직구가 위력적이었습니다.

구속은 140km 중반대였지만, 상승 무브먼트가 시즌 최고였습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5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6회가 아쉬웠습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정면승부 대신 유인구를 던지다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과 안타, 폭투로 노아웃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습니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8개에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초구에 카운트 잡는 공도 집중해서 던졌던 게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이었던 것 같고, 응원에 힘입어 기분 좋게 잘 던졌던 것 같아요.]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9회초 뒤늦게 두 점을 뽑아 3대 2로 이겼습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승리 주역이었다"며 다저스의 가장 믿을 만한 투수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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