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대결' 한화-기아, 한밭벌 맞대결 '접전'

<앵커>

대전에서는 한화 김응용 감독과 기아 선동렬 감독,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스승과 제자가 만나 드디어 감독으로서의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남주현 기잡니다.



<기자>

9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응용 감독, 호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3회 투아웃 주자 1-2루에서 KIA 김주찬이 우익선상 깊숙한 3루타를 쳤는데, 어이없는 중계 플레이 실수로 타자주자 김주찬까지 홈을 밟아 기아가 단번에 석 점을 뽑았습니다.

한화의 반격으로 잠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5회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또 김주찬이 2타점 좌전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김응용 감독, 잠시 덕아웃을 빠져나가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 모습입니다.

6회 현재, 기아의 5대 3 리드입니다.

---

'엘넥라시코'로 불리는 LG-넥센의 라이벌전도 뜨겁습니다.

넥센 이성열이 2회, 시즌 2호 좌월 석 점 홈런으로 홈 개막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9회 현재 넥센이 LG에 3대 0으로 앞서갑니다.

---- 

잠실에서는 5회 타자일순하며 여섯 점을 뽑은 두산이 6회 현재 SK를 6대 1으로 리드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