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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드라마 같은 플레이…9회 말 승부!

<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로 한화를 눌렀습니다. LG와 두산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2대0으로 뒤지던 6회말 한화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조성환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로 한 점 따라붙었습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내야 높이 뜬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속 3안타로 6회에만 5점을 뽑아 역전을 시켰습니다.

8회부터 드라마였습니다.

한화가 8회 두 점, 9회 한 점을 보태 기어이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만든 극적인 동점이었습니다.

하지만도 9회말의 주인공은 오늘(31일)도 롯데였습니다.

연속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는 사상 처음으로 개막 2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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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지난해 MVP 박병호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기아에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서재응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고, 6회 쓰리볼 상황에서는 빠지는 볼까지 따라가서 받아쳐 기어이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첫 도루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회 투아웃까지 2실점해 고향 광주에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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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SK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적생 현재윤이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우규민이 6회 투아웃까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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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또 삼성을 완파했습니다.

거액 FA 홍성흔이 2안타 3타점으로 몸값을 했습니다.

광주구장이 이틀 연속 매진된 가운데 연이은 명승부가 2013년 프로야구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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