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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하고 포근한 봄볕…나들이객 북적

<앵커>

흐리고 빗방울 뿌렸던 어제(30일)와 달리 오늘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봄을 느낄 수 있었죠.

노동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3월 마지막 날 하늘은 쾌청했습니다.

나들이 나선 시민들로 남산은 북적였습니다.

노랗게 핀 개나리꽃과 가벼워진 옷차림이 성큼 온 봄을 실감케 합니다.

전통무예 시범단이 단칼에 짚단과 대나무를 베자 절로 박수가 터집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크레파스 쥐고 시 쓰고 그림 그리는 청년들.

따스한 봄볕 아래 마주 앉아 저마다의 봄을 표현합니다.

[박수련/서울 금호동 : 날씨도 정말 좋고, 오랫만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서 여유 있게 시간 지내서 좋은 것 같아요.]

명동 매장에 내걸린 화사한 봄옷은 봄처녀의 손길을 유혹합니다.

[장성아/서울 염리동 : 낮에는 좀 따뜻해서 얇은 옷이 필요할 거 같아 봄 옷 장만하러 나왔어요. 따뜻해지면 나들이 가야죠. 봄이 얼른 와야죠.]

양재동 꽃시장 꽃시장은 봄을 반기는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은 꽃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형구/인천 임학동 : 장미 하나하고 이 카랑코이 하나 샀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오늘 서울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3도 오른 13.2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고 모레와 글피 사이엔 날씨가 다시 쌀쌀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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