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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 '북적'…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

<앵커>

사흘간의 연휴 마지막 날. 잘 보내셨습니까? 바람은 좀 불었지만 봄햇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붐볐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겨우내 잠자던 초록이 빼꼼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먼저 봄기운을 느낀 보리 새순이 언 땅을 뚫고 올라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소들도 축사를 벗어나 한가로이 햇볕을 쬡니다.

산 정상을 가득 메운 시민들.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강에 직접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 강변을 시원하게 내달리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 자전거족.

활기찬 모습에서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언제냐 싶습니다.

3월 들어 처음 선 5일장.

묘목 팔러 나온 상인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봄'을 흥정하고, 남한강에 뛰어든 수상스키어는 계절을 건너뛰어 물살을 가릅니다.

경칩을 이틀 앞둔 오늘(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쌀쌀해 영상 4.8도에 머물렀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확 올라 주 후반 남부지방의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로 꽃샘추위는 완전히 물러가고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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