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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토요일 수업 부활 검토…교사 52%는 반대

<앵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다시 토요일에도 수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지난 1980년대부터 수업시간과 학습량을 줄이는 이른바 '유토리'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각종 평가에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고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됐습니다.

이후 수업시간을 10%가량 늘리고 얇았던 교과서도 2배가량 분량을 늘렸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정부는 현행 주 5일 수업제를 주 6일 수업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문무 과학성은 조만간 이과 관련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립학교와 도쿄내 초·중학교의 절반가량이 월 1회 이상 토요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토요일에 수업하는 학교는 5, 6%에 불과합니다.

교직원의 근무시간이 법률로 주당 40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교사의 52%가 토요일 수업 부활에 반대하는 것도 선결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른바 '유토리 교육'에서 선회한 일본 교육이 토요일 수업 부활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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