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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국인 첫 MLB 신인왕 목표"

<앵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투수가 국내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데뷔 시즌에 신인왕을 차지하겠다는 당찬 목표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한화 팬들과 마지막으로 만난 류현진은 담담하게, 때로는 재치있게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류현진 : (빈볼 시비가 나면?) 저보다 덩치가 큰 선수가 달려오면 일단 도망가고 작은 선수가 오면 붙을 것 같습니다.]

[(일본인 타자 이치로를 만나면) 첫 번째 기선제압이 중요할 것 같고요, 전력투구해서 삼진 잡도록 하겠습니다.]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의 목표도 밝혔습니다.

[신인왕을 목표로 하는 거는 당연한 것 같고요, 첫 한국 선수로 꼭 해보고 싶은 목표이고.]

선배 박찬호처럼 은퇴는 국내 무대에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화로 돌아와서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돌아와서는 꼭 한국시리즈가서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화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에이스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조수아/한화 팬 : 미국에 가서도 많은 미국 야구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대전구장에는 280억 원이 넘는 류현진의 이적료로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공사가 시작돼 작별을 실감케 했습니다.

류현진은 이달 중순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신화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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