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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폭탄테러 참사 계속…56명 사망

<앵커>

시리아 비극에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마스쿠스 중심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5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의 자라마나 지역 중심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건물 하나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폭발로 56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다마스쿠스 주민 : 폭발이 일어난 곳을 살피고 있는 동안,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비인간적입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추종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최근 석 달 동안 4차례의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반군은 최근 들어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시리아 곳곳에서 정부군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내전 이후 처음으로 정부군의 전투헬기 1대를 격추시키기도 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지금까지 4만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시리아 반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미국 역시 반군에 대한 무기 공급 등 좀 더 적극적인 개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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