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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톤 무게 잿더미로…'짝퉁 명품'의 최후 포착

<앵커>

인천 세관이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짝퉁 명품들을 폐기처분했습니다. 20톤 넘는 가짜 명품이 잿더미로 변하는 장면 직접 보시죠.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망치로 깨부수고, 칼로 찢고, 중장비까지 동원해 못 쓰게 만들어 버립니다.

지게차가 뭉개버린 물품은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이른바 '짝퉁'입니다.

가짜 명품 핸드백부터, 시계, 발기부전 치료제, 중국산 녹용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밀반입하려다 폐기되는 물품들이 이곳 인천 세관에서만 올 한 해 160톤이 넘습니다.

진품 시가로는 1000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오늘(29일) 하루만 50여 종 20톤이 넘는 물건들이 폐기처분됐습니다.

대부분 상표권 문제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건들로, 상표를 떼어낼 수 있는 옷가지는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기도 합니다.

[송웅호/인천본부세관 조사총괄과 팀장 : 불가피하게 상표 제거 작업이 굉장히 어려워서 상표를 제거하게 되면 상품 가치가 완전히 상실되는 그런 물품은 폐기를 하게 됩니다.]

파쇄된 압수품들은 폐기물 업체로 보내져 1200도가 넘는 소각로에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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