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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승리 일등공신은 허리케인·실업률

<앵커>

선거 막판에 롬니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오바마의 결국 승리하게 된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

결정적인 두 가지 변수는 허리케인 '샌디'와 마지막 발표된 실업률이 마의 8%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크게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크게 본다면 오바마의 경제 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를 들 수가 있겠고, 4년 동안 한 것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호소가 먹혀들었다고도 할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 승리의 교두보가 된 중서부 지역의 유권자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먹혔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늦은 밤이겠지만, 오바마 지지자들은 한참 축제 분위기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와 뉴욕 타임스퀘어, 그리고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는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지금도 승리의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개표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만, 남은 개표는 기록으로만 의미가 있을 뿐 이제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찌감치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게 확보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형식적인 절차이기는 합니다만, 오늘(7일) 뽑힌 대의원들이 다음 달 17일 모여서 공식적인 투표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확정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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