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접전 끝에 재선 성공…"국민과 전진"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접전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승리 선언을 통해 미 국민이 다 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오바마 대통령 재선 성공 문구가 나타나자 지지자들의 환호합니다.

개표가 시작된지 4시간이 조금 지난 한국 시각 오후 1시 15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오바마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CNN 앵커 :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백악관에 4년 더 있게 됐습니다.]

오하이오를 비롯해 접전을 벌인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승리해 대승을 거뒀고 전국 득표율도 롬니 후보를 앞섰습니다.

[4년 더! 4년 더!]

당선 확정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하나 된 미국의 중단없는 전진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여러분의 협력과 신의 은총 속에 위대한 나라 미국의 전진은 계속될 것입니다.]

롬니 후보도 오바마 당선 확정후 1시간쯤 지나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지금은 미국에게 도전의 시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잘 이끌어 나가도록 기도합니다.]

다시 주어진 임기 4년 동안 미국의 진정한 변화를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한 오바마 대통령,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기록에 이어 이번에는 재선에 성공한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또 다른 역사적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