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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적 감춘 시진핑…부상·테러설 등 의혹 확산

<앵커>

중국의 유력한 차기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최근 모습을 감췄습니다. 부상설, 테러설.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열린 공산당 중앙당교 개교식.

시진핑 부주석은 이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오늘(10일)로 아흐레째입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총리와 덴마크 총리 접견 등 사전에 잡혔던 공식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 부주석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국 사이트 보쉰닷컴은 시 부주석이 지난 4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가 관련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홍콩의 정치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선전을 방문했다.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 소식에 대해 알려 드릴 게 없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에이펙에 참석하는 등 정상활동을 하는 것으로 미뤄 시 부주석의 변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수상한 침묵에 권력투쟁 같은 뭔가 말못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조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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