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처만 남긴 민주당 경선…돌파구 찾기 고심

<앵커>

대선 D-100일을 맞는 민주통합당 분위기는 썩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모바일 투표논란에 친노-비노 갈등, 지도부에 대한 불신까지 내홍이 깊어가는데 안철수 교수 그늘에 경선 흥행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심각한 당내 갈등과 부상하는 지도부 책임론 때문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지도부가 오히려 쇄신의 대상이 된 것 같아서 자괴감을 지우기가 어려운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대선을 100일 앞둔 민주당은 활기보다 걱정이 많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은 모바일 투표 공정성 논란으로 문재인 후보와 다른 후보 진영의 대립을 불러왔고, 흥행도 부진했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야권 후보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의 존재감은 떨어졌고 안 교수에게 눈길을 주는 의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내 중진들이 모여 해법을 논의했지만 내놓은 대책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박병석/국회 부의장, 민주통합당 4선 의원 : 계파의 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내일(1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선 후보에게 쇄신의 전권을 주고 대선 조직을 계파를 초월해 구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의 관심을 되찾아 올 묘안 찾기가 쉽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