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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희 체포동의안 통과…공천헌금 공방

<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의 중심에 선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됐습니다. 여야는 오늘(6일) 대정부 질문에서 상대 당의 공천헌금 의혹이 더 심각하다면서 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여야 의원 266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20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후폭풍이 강할 것이라고 우려한 여야 지도부는 소속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당부했습니다.

현 의원은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 공천헌금 3억 원은 허구라며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현영희/무소속 의원 : 어떠한 근거도 실체도 없는 제보자의 거짓 진술만으로 저를 구속한다면 이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한 일입니까.]

현 의원은 이르면 내일 부산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은 19대에선 박주선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고, 제헌국회 이후 11번째입니다.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서로 상대 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 상대도 되지 않는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동의안을 내면서 왜 박지원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제출하지 않고 계십니까?]

[설  훈/민주통합당 의원 : 현기환 전 의원은 친박 핵심인물로, 공천헌금의 최종 목적지였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이고….]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은 현 정부의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들이 묵우회라는 비밀조직을 만들어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정치공작을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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