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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울한 독립 기념일…폭염·정전에 행사 취소

<앵커>

미국이 독립 기념일을 맞았지만 예년같은 축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폭풍과 정전 불볕더위까지 아직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7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236번째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즐기려는 인파가 미국 전역에서 모여들었습니다.

[관광객 : 일찍 왔습니다. 비록 덥기는 하지만 오늘 종일 워싱턴에 있을 거예요.]

하지만 독립기념일 최대 행사인 불꽃놀이를 취소하는 지역이 크게 늘면서 축제분위기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콜로라도주에 이어 와이오밍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했고, 지난 주말 중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의 후유증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NN 앵커 : 오늘은 독립기념일이지만 아직도 100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독립기념일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워싱턴 지역에는 오늘(5일) 또다시 폭풍과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태여서 미국인들에게 이번 독립기념일은 그 어느해보다 우울한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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