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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에 선 태권도…美 공립학교 대항전 눈길

<앵커>

태권도를 가르치는 미국 동부의 공립학교들이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층건물과 화려한 광고판들을 배경으로 미국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이 열렸습니다.

한글로 이름이 새겨진 도복을 입고, 제법 단호하게 동작을 펼쳐갑니다.

미국 동북부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권도를 교과 과정의 일부로 가르치는 23개 공립학교 가운데, 대항전을 치러 선발된 3개 학교 학생들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태권도를 시작한 지 1년~3년 밖에 안돼 더러 실수할 때도 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하자 더 큰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할리/학부모 : 애가 태권도를 하더니 더 예의바르고 절도 있어졌어요.]

[이우성/뉴욕 한국문화원장 : 미국 학생들이 태권도를 함으로써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호감도를 높이는데 가장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10년 전부터 뿌리내리기 시작한 태권도 공교육은 이제 뉴저지 등 다른 주로도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태권도를 공교육 과정의 일부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면, 그만큼 한류 확산의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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