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카를로스와 비견'…EPL에서 터진 UFO 슛

<앵커>

프리미어 리그에서 믿기 힘든 슈팅이 나왔습니다. 일명 UFO슛인데, 직접 보시죠.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뉴캐슬 공격수 파피스 시세가 후반 추가 시간에 첼시를 상대로 터뜨린 골 장면입니다.

동료가 가슴으로 떨궈 준 공을 아웃프런트킥으로 연결했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거짓말 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온 공에 세계적인 골키퍼 체흐도 손 쓸 틈 없이 당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이보다 멋진 골을 본 적이 있습니까? 정말 믿기 힘듭니다.]

15년전 브라질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이른바 UFO슛에 비견될 만 했습니다.

전반 19분 선제골까지 포함해 시세는 2골을 몰아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볼튼의 무암바가 회복 후 처음으로 홈 구장을 찾았습니다.

관중의 기립 박수에 무암바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무암바의 응원에도 볼튼은 토트넘에 4대1로 져 2경기를 남겨놓고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청용은 오늘(4일)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