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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한국인 여성 3명 무장세력에게 납치

<앵커>

이집트에서 한국인 여성 3명이 납치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여성 3명이 현지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 모 씨 등 한국인 관광객 2명과 모 모 씨등 한국인 관광 가이드로, 이집트의 한 수도원으로 관광을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세력은 교도소에 수감된 부족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무장세력은 지난주에도 시나인 반도에서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납치했고, 지난달에는 버스로 출근하던 중국인 25명을 납치한 뒤 폭탄 테러혐의로 수감된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부족원 1명이 경찰에 사살되자 지난 목요일에는 이집트 경찰 19명을 납치하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이집트 무장부족은 투옥된 동료 석방을 위해 관광객을 종종 납치하지만 대부분은 무사히 풀려난다고 전했습니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납치된 한국 관광객의 신원과 안전 확인에 주력하는 한편, 납치한 무장세력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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