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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핫라인 활성화…소통 강화"

<8뉴스>

<앵커>

한국과 중국이 외교장관 간에 핫라인을 활성화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9일)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한 데 이어, 오늘은 원자바오 총리를 만났습니다.

두 나라는 이틀간 이뤄진 연쇄 회담의 성과를 공동 언론발표문에 담았습니다.

우선 지난 2005년에 설치됐지만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외교장관 간 핫라인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동북아 평화와 북한의 안정을 위해 계속 긴밀히 대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방 당국간 고위급 교류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후 양국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조치들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과, 수학여행단 사증절차 간소화, 제주 중국 총영사관 개설에도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중국주재 한국 기업인 간담회를 끝으로 2박3일간의 국빈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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