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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한미 FTA, 사흘 더 '끝장 토론' 해낼까?

<앵커>

끝을 보지 못한 한미 FTA 끝장 토론은 회의장 점거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끝장 토론을 사흘동안 더 하기로 했는데 4년 넘게 못한 일을 3일 안에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회의실 위원장석을 민노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했습니다.

야당 측은 파행으로 끝난 끝장토론을 다시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끝장토론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선동/민주노동당 의원 : (끝장토론에서 먼저 나간 사람이 누굽니까?) 애초 약속대로 안 됐기 때문 아니에요. (쫓아냈습니까?)] 

결국 남경필 위원장은 위원장석 앞에서 선 채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18대 국회 들어와서 민노당이 한게 뭡니까? 점거하고, 딱지 붙이고! (한나라당이 한 게 뭡니까?) 가만 있어!]

고성만 오가다 회의는 정회됐습니다.

여야 간사들의 협의 결과 내일(20일)부터 사흘 동안 끝장토론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끝장 토론을 약속 받고 야당 의원들은 점거를 풀었습니다.

[남경필/국회 외교통상위원장 : (추가 끝장토론에서) 발언권을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회의에 출석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발언 한 번 못해보고 국회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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