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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감, 정전사태 추궁…"후진국형 인재"

<앵커>

대규모 정전사태는 아찔한 후진국형 인재라는 게 국회의 시각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허위보고를 받았다"는 최중경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예비전력 부풀리기는 정부도 알고 있는 오랜 관행 아니냐며 몰아세웠습니다.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일국의 국무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허위보고를 했다고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강 의원님. (지경부가) 그 말씀 책임질 수 있으세요? (책임질게.) 책임질 수 있어요? 정말?]

[김영환/지식경제위원장 : 지금 장관은 여기 강창일 의원을 감사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감은 오후 한때 중단됐습니다.

엉터리 수요 예측에, 예비전력 계산도 잘못된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라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조정식/국회의원(민주당) : 지경부에 모니터가 있는데 전력거래소의 허위보고로 이 모니터의 그래프가 완전 가짜가 돼버린 거예요.]

지경부가 정전 피해 신고를 받아 보상해주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정훈/국회의원(한나라당) : 한전이 지금 적자가 막대한 실정인데 거기다가 또 배상액수까지 당긴다면 그 전기요금 인상 시키겠다고 국민들한테 손 벌리는 게 입장이 안 맞지 않습니까?]

많은 의원들은 이번 정전사태와 관련해 감사원이 직접 감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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