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론커크 USTR 대표 "한미 FTA, 9월 통과 낙관"

<앵커>

한미 FTA 미 의회 비준이 오는 9월에는 될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늘(27일) 브레튼 우즈 위원회에서 연설하면서 한미 FTA 이행법안이 오는 9월에 미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한미 FTA를 비롯해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와 무역조정지원 연장법안 TAA의 통과를 위해 미 의회와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커크 대표가 명시한 9월은 미 의회의 여름 휴회 직후입니다.

당초 오바마 행정부는 여름 휴회 직전인 다음달 초에 미의회에서 한미 FTA를 비준을 추친해왔습니다.

하지만 무역조정지원 연장법안 TAA를 FTA 이행법안과 함께 처리할지 아니면 별도로 처리할지를 놓고 야당인 공화당과 갈등을 겪으면서, 비준 시점을 미루되 공화당을 설득해 비준 가능성을 높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한미 FTA는 경제적 실리 차원을 넘어 두 나라의 강력한 전략적 이해관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한미FTA의 미 의회 비준 시점을 9월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악관도 조만간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제출 시점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