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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서울 경기 침수피해 잇따라…4명 실종

<앵커>

밤새 수도권에도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츨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새벽 서울 북가좌동 주택가.

집안에 발목 넘게 물이 들어 찼습니다.

역류한 하수도물이 방안 가득 차 올랐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온갖 가전 도구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상태입니다.

양수기로 물을 퍼내 보지만 계속되는 비에 역부족입니다.

들어찬 빗물과 역류한 하수물은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근처 다른 집도 물이 들어차 엉망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 하수가 역류하면서, 서울 북가좌동에서만 10여 세대가 넘게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손옥자/주민 : 죽는 줄 알았다. 물이 방 반쯤 높이 만큼 차 올랐다.]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와 청계천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서울 사근동의 살곶이 수영장 주차장 역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넘어진 울타리와 천막 등 수영장 곳곳에선 물이 찼다 빠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어제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선 캠프장을 운영하던 60대 여성 등 2명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고, 서울 불광동 삼천사 계곡 등에서도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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