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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온' 영향 한국에도…울산 지역 바람에 피해

간판 전선에 걸렸다 떨어져 '아찔'

<앵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가까운 남동쪽은 태풍 망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울산 지역에선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외벽 패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아직 붙어있는 패널도 강풍에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통제됐고 주민들의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김윤겸/목격자 : 차가 부딪히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났어요. 상당히 위험하죠, 이런 큰 판이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종이처럼 펄럭거렸으니까.]

이번 바람은 최고 초속 21.3m, 3급 태풍과 맞먹는 것으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중구 서동의 한 빌라에선 4층 높이에서 벽돌이 떨어져 길을 가던 50대 남자가 얼굴을 다쳤습니다.

[이상윤/피해자 : 길을 가다가 바람이 부는데 타일이 떨어지면서 여기를 갑자기 때렸어요, 그래서 이빨이….]

남구 신정동의 한 거리에서는 간판이 전선에 걸렸다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김경애/목격자 : 가느다란 전기선에 걸려 있다가 한 10분 정도 있다가 큰 버스 지나가는 쪽에 떨어져서…]

이외에도 남구 삼산동의 한 버스정류장 지붕이 강풍에 무너져 내렸고, 야음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옥상에 있던 위성안테나가 심하게 흔들려 구조대가 철거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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