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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만장일치로 '재선 확정'

<앵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재선이 조금 전 확정됐습니다. UN총회는 단독 후보로 안보리 추천을 받은 반 총장의 연임 건을 박수로 통과시켰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UN사무총장 2기 임기 취임 선서 : 나 반기문은 충성을 다해 지각과 양심을 갖고UN 사무총장으로 나에게 부여된 임무를 다할 것을 엄숙하게 선서한다.]

우리시간 새벽 4시에 열린 UN 총회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 건이 192개 회원국 만장일치의 박수로 확정됐습니다.

오늘(22일) 총회에 제출된 연임 추천 결의는 매우 이례적으로, 안보리 15개 이사국 뿐 아니라 유엔 전 회원국을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의장의 공동 서명으로 이뤄졌습니다.

회원국 대표들은 반기문 총장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아프리카와 아랍국가들의 민주화 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보여준 특유의 성실하고 겸허한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이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외교'도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달에 지구를 한 바퀴 돈다고 할 정도로 출장이 잦은 반 총장은 지난주초 예순일곱 생일도 아르헨티나 출장 중 한 시골 주유소에서 맞았습니다.

반 총장은 5년간의 2기 임기동안 기후변화와 세계적 빈곤 문제에 대한 국제적 해법을 마련하는 일에 천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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