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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잡기' 총력…공공요금 시간대별 차등 검토

<8뉴스>

<앵커>

하반기에 전기·도시가스·고속도로 통행료 같은 공공요금이 또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물가잡기에 나섰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과자와 커피 햄, 참치 같은 가공식품. 하루가 멀다하고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박혜연/양천구 목동: 자꾸 물가가 오르고, 오늘 가격하고 또 내일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이씩 사는 건 예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통상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쌀값은 지난해 흉작으로 생산물량이 줄어들면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 불안은 가공식품에서 외식물가, 서비스요금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엔 전기·도시가스·상수도·고속도로 통행료·철도·우편 등 적어도 6가지 공공요금이 줄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대외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여건이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먼저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 쌀 15만톤을 반값 수준에 공급하고, 군대에 납품하는 돼지고기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한우고기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은 좋은데 매수가 둔화된 상황이죠. 이러면 체감경기가 악화되어서 양극화가 심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세 지속을 위해서도 물가 안정을 우선순위로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인플레심리를 틈 탄 편법가격 인상을 엄단하고, 공공요금의 경우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의 경우 요금을 올리는 차등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최남일, 오영춘, 영상편집: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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