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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값 등록금'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앵커>

오늘(10일) 6.10 민주항쟁 24주년을 맞아 대학생과 시민단체가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 어제까지 12일째 이어진 촛불집회는 다행히 큰 충돌없이 끝났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생과 시민 7백여 명은 어제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12번째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청계광장을 돌며 4백여 미터를 행진했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저녁 9시 반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이세진/회사원 : 회사원이지만 신입사원으로서 등록금 때문에 빚더미에 있습니다. 참여해야죠, 저처럼 빚쟁이 만들면 안 되잖아요.]

한국대학생연합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6.10 민주항쟁 24주년인 오늘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이들은 반값 등록금 실현은 대학생 뿐 아니라 국민의 90%가 찬성하는 절박한 요구라며 집회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집회 불허방침을 고수하며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 서울지역 4개 대학에선 동맹휴업 여부를 묻는 총투표가 그제부터 어젯밤 늦게까지 실시됐습니다.

학생들은 찬성표가 일정 비율을 넘으면 오늘 오후 동맹휴업을 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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