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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1.7km 지역서 플루토늄 검출"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부지 밖에서 맹독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검출됐습니다. 극미량이지만 원전 부지 밖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1.7km 떨어진 오쿠마 마치의 도로변 흙에서 플루토늄이 극미량 검출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이 지난 4월 21일에 채취한 흙에서 세 종류의 플루토늄이 검출된 겁니다.

농도는 흙 1kg당 0.078 베크렐의 극미량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루토늄은 이전에 다른 나라의 핵실험으로 일본에서도 검출된 적은 있지만 이번에 검출된 플루토늄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NHK는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맹독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원전 부지 밖에서 검출되기는 처음입니다.

대지진 발생 세 달이 돼 가지만 피해자를 위해 기탁된 성금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돈이 아직 까지 피해지역에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적십자사와 중앙공동모금회에 기탁된 1,691억 엔, 우리 돈 2조 2,600억 원을 두 단체가 여전히 보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각 지자체의 담당 인력이 부족해 피해증명서 발급 등이 지연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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