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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사려 신장매매…유명기기 사랑 지나쳐

<8뉴스>

<앵커>

중국의 10대 소년이 아이패드를 사려고 수술을 자청해서 자기 콩팥을 판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17살 정 모 군의 수술 자국입니다.

정 군은 지난 4월 아이패드를 갖고 싶은 욕심에 장기 매매업자가 소개해준 병원에서 신장 적출수술을 받았습니다.

신장을 팔고 받은 돈은 우리 돈 360만원 정도.

정 군은 이 돈으로 아이패드를 구입했습니다.

[장 모 군: 아이패드2가 갖고 싶었는데 돈은 없고… 인터넷에서 신장매매 중개자가 메시지를 보냈어요. 신장 하나 팔면 360만원 정도 준다고.]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맹목적으로 해외 유명제품을 가지려는 청소년들의 가치관 타락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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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의 한 항구에서 압수된 컨테이너입니다.

바다거북 박제와 말린 산호초, 희귀 조개류가 가득합니다.

필리핀 해안에서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채취한 보호종으로 바다거북만 160여마리, 산호초는 2만2000여개나 됩니다.

모두 해외로 밀수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미구엘 주비리 의원/필리핀 의회: 해양 생태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자들의 범죄행위를 규탄합니다.]

필리핀 당국은 불법 바다생물 포획으로 남한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산호초 지역이 이미 훼손됐다며, 조만간 수백만 어부들의 일자리뿐 아니라 아름다운 바다속 풍경까지 잃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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