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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뜬다 "시행령 고쳐 연내 도입"

<앵커>

올해 안에 한국에도 헤지펀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헤지펀드 도입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에게 20년간 연 평균 30% 수익을 안겨준 건 헤지펀드였습니다.

헤지펀드의 왕이라는 별칭의 존 폴슨은 2008년 금융위기에도 2년새 22조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정삼영/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 : 주식, 채권 뿐 아니라 금, 오일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금융상품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꼭 시장이 상승세다, 그럴 때만 돈을 버는 게 아니고 시장이 하락 할 때도 돈을 벌 수 있는…]

이런 헤지펀드가 올해 안에 한국에 처음 도입됩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5년 안에 5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정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제도 틀 속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헤지펀드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1호 헤지펀드의 경우 개인의 최소 투자단위는 10억 원.

하지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1억 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헤지펀드가 한국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경쟁이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되, 투자자들을 위한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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