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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작은 거인' 성악가 연광철 독창회

깊이 있는 목소리, 풍부한 표현력,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최고의 무대에서 노래하는 베이스 연광철 씨가 독창회를 엽니다.

연광철 씨는 거구의 서양인 베이스들이 주류인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악가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덩치는 작지만 거인처럼 노래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를 극찬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한국가곡,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다양한 빛깔을 보여줍니다.

[연광철/베이스, 서울대 교수 : 남성 저음가수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겨울나그네라든가 아니면 어둡고 무거운 곡들을 조금 벗어나서 밝고 우리가 젊은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골라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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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는 어린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실존인물을 사악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내 4대 비극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루마니아의 연출가 가보 톰파와 그가 이끄는 클루지 헝가리안 시어터가 이 작품으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납니다.

TV와 전화를 무기로 삼고, 미디어 조작으로 권력의 정당성을 쟁취하는 리처드 3세의 모습은 뒤틀린 정치와 폭력에 대한 연출가의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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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인생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최정원 씨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짧지만 강렬했던 예술가의 삶을 재현합니다.

연인이었던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부른 '사랑의 찬가', '장밋빛 인생' 등 피아프의 명곡들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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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인 도살풀이춤과 다양한 전통춤을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립니다.

도살풀이춤은 경기도 당굿의 도살풀이 장단에 맞춰, 살풀이춤보다 더 긴 수건을 들고 추는 춤으로, 크고 강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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