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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책임재산 환수팀' 구성…은닉재산 추적

<앵커>

부산 저축은행그룹의 금융비리, 무려 7조 원대나 됩니다. 검찰이 대주주들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환수팀을 꾸렸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수사와 관련해 '책임 재산 환수팀'을 구성했습니다.

검사 1명과 수사관 4명, 예금보험공사 파견 직원 10명 등 모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환수팀은 부산저축은행 경영진과 대주주들이 숨긴 비자금과 은닉 재산을 찾아 이들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수팀은 이미 일부 대주주들이 빼돌린 돈으로 자산 규모 46억 원대의 전산시스템 용역업체 지분 79%를 보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환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등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부실검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저축은행 서비스국장을 지낸 김모 연구위원을 조사한데 이어 검사반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과 정·관계 인사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모 건설사 부사장 출신 브로커 윤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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