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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살인의 추억' 공포…성매매 여성들 노려

<앵커>

뉴욕 인근 바닷가에서 여성들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추정되는데, 희생자는 주로 성매매 여성들입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살인의 추억, 추격자.

성 도착증세가 있는 연쇄살인마를 다룬 이런 영화들이 뉴욕 동쪽 롱아일랜드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종된 20대 성매매여성을 찾던 경찰이 전혀 다른 여성의 시신 일부를 바닷가 갈대숲에서 발견했습니다.

문제의 바닷가에선 여성 시신 잔해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리차드 도머/경찰서장 : 날이 따뜻해져서 풀이 더 자라기 전에 시신 수색작업을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희생자는 10명.

용의자는 일대에 사는 중년 백인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민 : 연쇄 살인범이 해변마을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명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에 나섰던 젊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루이스 더들리/NY1 뉴스 앵커 : 인터넷 장터를 악용한 범죄가 굉장히 많습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을 통해 자신의 진짜 의도를 숨기는 거죠.]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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