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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 악재 불구 사상 최고치 '2,169P'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해외 악재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낙관론이 비관론보다 우세한 가운데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황이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해 2,17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47.23포인트, 2.23%나 급등한 2,169.91로 장을 마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도 1.07% 오른 532.25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충격에서 하루만에 벗어난데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IT주가 일제히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던 외국인은 오늘 7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그리스 등 유로권 재정난 등이 새로운 악재가 아니어서 기업실적에 민감히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화학 등 대표 수출업종이 강세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주목할 대목입니다. 

[김정훈/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국의 양적완화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 지진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2분기까지 계속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9원 30전 급락한 1달러에 1,082원 20전,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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