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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호주, 인공 산호초 위해 군함 침몰

퇴역을 앞둔 군함, 어떻게 쓰면 가장 좋을까요?

호주의 사례를 보면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실 겁니다.

시드니 북쪽 앞바다에 구축함 한 척이 떠 있습니다.

갑자기 귀를 찢는 폭음과 함께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배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차츰 차츰 선수가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퇴역을 앞둔 군함을 이렇게 수장시킨 것은 인공 산호초를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환경 단체들과 반전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돌고래 서식지인 이 수역에서 괜한 폭발을 일으켜 돌고래들을 놀래켰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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