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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분당을 재보선, 잠룡들의 맞대결?

한 주간의 주요 정치뉴스를 짚어드리는 정가 위클리입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찾아뵙게 됐는데요, 첫 순서인 오늘(26일)은 이른 바 거물들의 빅매치 가능서잉 거론되고 있는 분당을 4.27 재보선 소식입니다.

당내에서 출마 압력을 받으면서도 말을 아껴온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분당은 결코 포기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민주당은 분당에서 이기는 길을 찾겠습니다. 첫째는 선당 후사의 원칙입니다.]

손 대표는 다음주 초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출마한다면, 한나라당은 지금처럼 분당을의 선거결과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 이전투구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4.27 재보선 예비 후보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모였습니다.

분당을에서 강재섭 전 당대표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이 기자들을 향해 몸을 돌립니다.

[박계동/분당을 한나라당 예비후보 : 임태희 실장 부인이 남편의 뜻이라는 취지로 얘기하는 것은 공무원법에 위배되는 거죠. 사실상 임태희 실장 부인이라지만 어느 누가 봐도 임태희 실장 행위로 보지 않겠어요?]

박계동 예비후보는 '강 전 대표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오는 월요일 증거 자료를 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출마할 경우 기존 예비후보가 아닌 전략공천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나라당에서 높아졌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를 말하는 건데, 신정아 씨 책에 등장하는 바람에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게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분당을 재보선, 이른 바 여야 잠룡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선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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