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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리포트] 중동불안에도 뉴욕증시 ↑

<앵커>

월스트리트 리포트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한주간의 미국과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알아봅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이번 주는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중동지역 불안이 계속된 한주였지만 뉴욕증시는 이번주 5일중 4일을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국제유가는 주중에 105.75달러로 30개월 최고치를 찍은 뒤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뉴욕증시, 오늘(26일) 다우존스 지수는 0.4%가량 올라서 만2천220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2743선에 도달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낙폭이 컸던 나스닥은 이번주에 4퍼센트 오르며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오늘 20센트 내린 105.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주간으로는 뉴욕유가는 이번주에 4.28퍼센트 올라서, 이달들어 가장 상승률이 컸습니다.

<앵커>

유럽에선 포르투갈 신용위기가 상당히 심각하게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나라 빚 문제가 심각한 포르투갈은 사흘전, 재정 긴축안을 야당이 부결시키면서 소크라테스 총리가 사퇴하는 난국에 빠져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지금 우리가 IMF 구제금융 신청을 하던 1998년 말과 비슷한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데요.

포르투갈 정부는 오늘까지도,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고 자체 해결해 보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포르투갈이 국채발행할 때 물어야 되는 금리가 독일의 두 배가 훨씬 넘는 7.8퍼센트까지 치솟고 있어서 결국은 구제금융을 받게 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포르투갈 위기는 덩치가 훨씬 큰 스페인 위기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서, 언제든 대형악재로 커질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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