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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분당을' 출마 시사…재보선 구도 급변

<앵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27 재보선 '분당 을' 지역에서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에선 전략 공천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보궐선거 차출론에 말을 아껴 오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분당은 결코 포기 대상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분당에서 이기는 길을 찾겠습니다.]

개인보다는 당이 먼저라는 선당 후사를 강조하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첫째는 선당 후사의 원칙입니다. 개인의 승패가 기준이 아니라 오직 당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손 대표는 다음 주까지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다 할 후보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 안팎의 거센 출마 요구에 맞서 자기 희생이라는 승부수를 띄울 거라는데 무게가 실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가 실제 출마할 지 지켜 보자면서도, 예기치 않은 변수에 당혹스런 분위깁니다.

손 대표가 출마하면 기존의 경선 구도를 뛰어 넘어, 정운찬 전 총리를 포함한 거물급 전략 공천 카드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분당 을은 물론 재보선 전체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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