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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었다…MB 재산 4억 증가

<앵커>

어제(25일) 공직자 재산공개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새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1년 동안 4억 원이 증가해 54억 9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 명의의 서울 논현동 단독주택과 김윤옥 여사 소유의 논현동 땅값이 올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53명 가운데 47명은 강남 부동산 덕분에 평균 1억 8천만 원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당선된 시도지사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많은 58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국회에선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주식 평가액만 2조 2천억 원 늘어난 3조 6천억 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당별 재력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표적 재력가인 정몽준, 김호연 의원을 빼고도 평균 재산이 36억 2천만 원에 달했고, 민주당은 19억 8천만 원, 민주노동당은 6억 300만 원이었습니다.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3명은 20억대 부동산 부자였습니다.

국무위원 중에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가장 많은 29억 4천만 원이었고, 이재오 특임장관은 7억 1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재산이 크게 줄어든 사람도 있었지만 대개 거액을 가진 부모가 재산 신고를 거부했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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