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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려 커지자…뒤늦게 일본식품 '수입 제한'

<앵커>

우리 정부가 방사능 오염 위험이 큰 일본 일부 지역의 식품은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산 식품 수입을 규제할 필요가 없다던 정부가 방사능 공포가 확산 되자 뒤늦게 입장을 바꾼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이 중단되는 일본산 식품은 일본에서 섭취 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산 시금치와 양배추, 경립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입니다.

일본 정부에 의해 출하가 금지된,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의 시금치와 카키나, 후쿠시마현의 우유와 순무, 이바라키현의 우유와 파슬리도, 수입이 중단됩니다.

[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 : 특히 위험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고, 일본이 수입을 중지하기로 한 품목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히하기 위한 그런 조치임을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당초 통관 조치까진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은 일본의 출하 정지 결정이 있자마자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의 출하 정지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도 가동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을 정밀 검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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